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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공 프론트엔드 개발자 취업 후 1년 회고

nana-log 2025. 3. 17. 22:35

작년 2월 19일에 인턴으로 들어가서, 한달 넘게 수습을 거치고 4월부터 정규직으로 근무하기 시작했다.
수습 기간까지 포함하면 1년 1개월 남짓 근무 하고 있다.

입사 전부터 진행 중이던 프로젝트에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투입이 됐고, 프로젝트가 출시를 앞두고 있어서 바쁘게 달리고 있다 🏃‍♀️
 
입사 이후 몇달동안은 나름 시간 여유가 있어서 회사에서 코드 리뷰(?) 하면서, 동료들의 코드를 보고

내 코드에 대한 피드백을 받으면서 배우기도 했었는데, 지금은 출시를 앞두고 있어서 하루하루 처리하기 급급한 상황이다.

 
그래도 이제부터는 알고리즘도 꾸준히 풀어보려고 하고, 올 초에 등록해둔 방통대 컴공 과목들도 들을 것이다

이렇게 미래 대비적인 행동을 하는 이유는, 좀 더 발전하고 싶은 개인적인 욕심이 있다

 

지금 다니는 회사의 특징이 고인물들이 좀 많은데.. 그래서 그런지 안주하는 성향들이 좀 강한 것 같다 
며칠 전에 전직장 동료가 연락이 와서 안부인사를 주고 받고, 지금 회사는 어떻냐고 물어봤는데
망설임 없이 업무적인 면에서, 동료들을 포함한 환경적인 면에서 만족스럽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답했기에
지금 회사는 분명히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나는 발전하고 있는가에 대해선 의문이 든다
 
전직장에서 내가 왜 옮겼나
업무가 적성에 안맞고, 보수적인 분위기에 숨이 막혔고, 사람들한테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고 ..
그런 점들도 있지만
미래의 내 모습이 될 회사 분들을 보고 있으면 난 저렇게 나이들기 싫다는 생각이 들었고
내 자기계발은 커리어에 도움이 되지 않는, 소모적이라는 게 싫었다
 
지금은 내 자기계발이 내 커리어에 도움이 된다는게 얼마나 좋은가